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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풀려나면 2차 계엄 가능성”

2025-01-18 19:04 사회

[앵커]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을 '전형적인 확신범'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풀려나면 2차 계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는 약 150여 쪽.

공수처는 영장 청구서에서 윤 대통령을 '전형적인 확신범'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치적으로 굳은 신념을 가지고 내란을 일으켰다며, 비상계엄을 발표한 이후에도 대국민 담화, 자필 편지 등에서 계엄을 후회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없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

구속 사유로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실행하려고 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추가 수사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서 풀려나면 2차 계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 메신저를 탈퇴한 점을 들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확신 없이 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확신범이라는 건 죄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긴 논리를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영장 발부 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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