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가 이란이 미 F-15E 전투기를 격추했다면서 내보낸 파편 사진(왼쪽)과 F-15E 전투기. 출처: 유튜브 캡처
CBS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현지시각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이 전투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 IRGC의 대공 사격에 맞아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추락한 전투기 잔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CNN은 이 사진이 미 공군의 F-15 자료 사진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격추된 F-15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추락 과정에서 비상 사출한 것으로 파악됐고, 육상에서는 F-15의 좌석도 발견됐습니다.
미군은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지원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탑승자 1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인원은 비상 탈출한 승무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다쳤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15에 타고 있던 나머지 미군 조종사 1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입니다. 미군은 구조를 위해, 이란군은 신병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각각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등 미국 매체는 기체가 바다로 추락했으며,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미 당국자들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A-10 공격기 추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에서 “적의 첨단 항공기 1대가 게슘섬 남단에서 격추됐다”며 “기체는 헹감섬과 게슘섬 사이 페르시아만 해역으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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