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산 항공유 수출 감소에…美 캘리포니아 ‘비상’

2026-04-09 15:07 국제,경제

 사진=뉴시스

한국 항공유 수출이 줄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마지막 한국행 유조선이 지난달 말 화물을 하역했다"며 "이는 태평양 건너 6000마일(약 9700km) 떨어진 우리에게도 매우 불길한 징조"라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원유의 75%를 수입하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이 중동산입니다.

또 중동산 석유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정유소로부터 항공유, 휘발유 등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유의 20%, 휘발유의 25% 이상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 66%는 한국, 인도, 대만에서 가져옵니다.

이번 중동 전쟁으로 한국과 인도가 수출량을 급격히 줄이면서 캘리포니아 에너지 산업에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보텍사에 따르면 이달 한국은 캘리포니아에 평상시의 항공유 수출량의 절반 수준만 공급할 예정입니다.

셰브론의 정유, 파이프라인 부문 책임자 앤디 월즈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공급 차질이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며, 4월은 항공유와 휘발유 재고가 충분하지만 그 이후 재고가 바닥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일리노이, 뉴저지 등 다른 주들도 상당량의 원유를 수입하지만, 주로 캐나다,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공급받아 비교적 피해가 덜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