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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 주력 탱크 도입…中 강력 반발
2024-12-17 19:34 국제

[앵커]
대만이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 육군의 주력 탱크를 대량으로 도입했습니다.

대만과 충돌하고 있는 중국 어김없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만 북부 타이베이 항구 인근.

검은 가림막에 싸인 화물을 실은 대형 차량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화물차 앞 뒤엔 경찰 호위대가 배치됐습니다.

가림막을 벗기자 모습을 드러낸 건 미국의 M1A2T 탱크 입니다.

대만이 구매한 38대가 그제 도착해 기갑훈련사령부에 배치된 겁니다.

[대만 EBC 뉴스]
"지상 최강, 가장 비싼 M1A2T 탱크가 드디어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미 육군 주력 탱크 M1A2C를 대만의 상황에 맞게 개조한 모델로, 2km 거리에서 750mm의 장갑판을 뚫을 수 있습니다.

대만은 우리 돈 약 1조8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후년까지 미국으로부터 108대를 넘겨 받기로 했습니다.

대만과 통일을 노리는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 세력의 무장 독립 용인을 중단해야 합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도 평가 절하했습니다. 

[두원룽 / 중국 군사전문가]
"관건은 해당 탱크가 무거워서 대만섬의 다리와 주요 도로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최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하와이 등을 방문해 미국과 외교 접촉을 늘리자 중국은 최근 대만 남부 해역에 군함 약 90척을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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