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끌려는 대통령과, 속도를 내려는 국회, 탄핵 심판 속도의 키는 헌법재판소가 쥐고 있습니다.
헌재는 27일 첫 재판을 열겠다고 합니다.
빨리 할려는 건지? 김지윤 기자 연결해서 헌재 상황 물어보겠습니다..
<질문1> 27일 탄핵심판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네, 헌법재판소는 오늘도 오는 27일 열릴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식 재판은 아니지만, 국회와 윤 대통령 양 측의 입장을 듣고 앞으로 탄핵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절차를 정리하는 날입니다.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이 시작되는 겁니다.
<질문2> 헌재가 탄핵심판에 앞서 윤 대통령에게 답변서를 요구했다면서요?
네, 헌재는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답변하라고 통지했습니다.
헌재 관계자가 대통령실에 직접 서류를 가져다줬는데요.
헌재는 아직까지 탄핵심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통지를 직접 받았는지 파악이 안 된 상태입니다.
헌재는 일단 대통령실 답변을 기다려 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서류를 받으면, 헌재에 7일 이내에 답변서를 보내야 합니다.
<질문3> 윤 대통령 답변이 안 와도 27일에 탄핵심판 시작할 수 있는 겁니까?
네, 헌재는 윤 대통령 답변 없이도 예정된 준비기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27일 당일, 국회 소추위원들만 출석하고 윤 대통령은 물론 윤 대통령 측 변호사들도 불출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입니다.
헌재는 오늘 탄핵심판을 생중계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는데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처럼 선고기일 한 번만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