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6일) 기자단에게 “공수처는 어젯밤(5일) 국가수사본부에 피의자 윤OO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음”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도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맡기기로 했다"며 "법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해줄테니 경찰이 집행할 것을 지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이 공수처의 의견대로 체포영장 집행권만 넘겨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당초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발부해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에 기재된 집행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