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체제를 갖춘 헌법재판소가 6일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재판 준비에 속도를 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8인 재판관 회의를 엽니다.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해 8인 체제가 된 이후 첫 회의입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날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며 "전원 재판부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위원회 공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에 대한 헌법소원 등 주요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사건 2회 변론준비절차 기일에서 정리된 쟁점과 답변서, 의견서, 제출된 증거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헌재는 변론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을 첫 변론기일로 정했습니다.
이후 다음 달 4일까지 총 5차례의 변론기일을 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