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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삼단봉·테이저건 구비 검토
2025-01-10 19:20 사회

[앵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경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맨 몸으로 갔던 첫 시도때와 달리 삼단봉에 테이저건 현황까지 파악 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강보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작전에 수사관 투입이 유력한 수도권 광역수사단은 최근 보유 중인 체포장비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어제 수도권 광역수사단 동원 공문이 내려오고 소속 형사들에 대한 대기 지시가 내려진 직후였습니다.

호신용 타격도구인 삼단봉과 방검·방탄 기능이 있는 경찰 조끼를 비롯해 테이저건 등의 현황도 파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맨몸으로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호처의 인간방패에 막혀 빈 손으로 철수했습니다.

2차 체포 작전에 투입될 형사들이 테이저건이나 3단봉 등을 지니고 관저에 투입되면 1차 체포 시도 때와는 달리 몸싸움 수준 이상의 충돌을 대비한다는 뜻입니다.

테이저건은 높은 전압으로 범죄자를 일시적으로 기절, 마비시키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광역수사단 소속 한 수사관은 "3단봉이나 테이저건 준비가 곧바로 강경 진압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방어와 호신 목적이 더 크다"는 겁니다.

오늘 경찰은 2차 체포에 투입될 수사단별로 대통령 관저 주변을 둘러보며 진입 경로 등을 점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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