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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 미안”…최상목 권한대행 첫 사과
2025-01-10 19:50 사회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계에 고개숙여 사과했습니다.

의정갈등 이후 정부 최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입니다.

의료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며,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최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의료계에 사과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전공의,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하셨을 교수님과 의대생 여러분들께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공의 처단' 문구가 들어간 비상계엄 포고령에 대해 사과한 겁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포고령 내용으로 상처를 받은 전공의 분들과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어린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사직 전공의들이 불이익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과 병역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의대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부 전담 조직을 만들고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계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르면 이번달부터는 의대 새 학기가, 오는 3월 전공의 수련이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중단된 여의정 대화를 재개하겠다며 의정 갈등 해결 의지를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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