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적절하진 않았지만 백골단인지 모르고 주선한 거라며 징계 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반공청년단'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의 사과에도 책임을 덮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큰 역사적, 정치적, 도덕적 일탈 혹은 범죄를 일으키고 나서 사과하면 다 되는 겁니까?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결의안에는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은 국가폭력 조직으로 이런 단체를 국회에 설 수 있도록 협조한 건 직권남용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또 숙면을 취했습니다. 오죽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잠자는 국회 백골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였겠습니까."
회의 도중 이재명 대표로 추정되는 사람의 웃음소리까지 터져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백골단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 주선한 건 저절치 못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해 징계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