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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상원, 검문 피해 김용현 공관 20회 출입”
2025-01-10 19:44 사회

[앵커]
검찰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일까지 국방장관 공관을 20차례 드나들며, 김용현 전 장관과 비상계엄을 논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노상원 / 전 국군정보사령관(지난해 12월)]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지난해 9월부터 비상 계엄 당일까지 김용현 전 장관 공관을 총 20차례 방문해 김 전 장관과 비상계엄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관촌 위병소 검문을 피하려고 장관 비서관 운행차량을 이용했다는 게 검찰 수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설치를 김 전 장관과 의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한 인사 발령 내용과 국방부 조사본부의 지원 등을 담은 '국방부 일반명령' 문건도 확인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 계엄 전 경기도 안산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을 3차례 만나 선관위 점거를 지시하고

선관위 직원 체포와 제압에 필요한 장비 준비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발견된 정치인‘수거'나 '북방한계선 북 공격 유도' 등의 메모가 실제 계엄 실행계획인지를 조사 중이지만,

구속 이후 노 전 사령관은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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