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지난해 5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과 오빠를 내일(4일) 함께 불러 조사합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늘(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내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빠 김 씨는 앞서 두 차례 특검에 출석한 적이 있지만, 증거은닉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만 받았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오빠 김 씨가 실소유한 ESI&D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이때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양평군청 국장 안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김 여사 일가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 사업 당시 설계처 차장이었던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유모 씨도 특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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