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치는 박병호.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3일 "박병호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박병호는 2005년 LG에 입단한 뒤 20년 만에 서른 아홉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2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뒤 거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특히 2014년 홈런 52개, 이듬해 53개를 쳐내며 이승엽의 뒤를 잇는 홈런타자로 우뚝 섰습니다.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합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2시즌간 빅리거로 활동했습니다.
2018년 국내로 복귀한 뒤 꾸준히 홈런을 생산했고 2022년 자유계약선수로 kt로 이적했습니다. kt 2년차부터 하락세라 이어졌고 지난해 삼성으로 트레이드됐습니다.
통산 1767경기에 나서 타율 0.272, 홈런 418개, 1244타점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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