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전세계 일시적인 원유 공급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면서 "우리는 다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서도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해상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가 수억배럴에 이른다면서 "재무부는 본질적으로 그 제재를 해제해 공급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에너지 물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히고,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의 원유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불안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가 9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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