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서 이란 재건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헌정하는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란. 아무래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듯 합니다.
제 옆에 김범석 부장 나와 있습니다.
1. 미국은 육해공 압박 전략이 전과는 다르게 진행이 된다는데.. 김범석 부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지 알려주시죠.
네, 외신과 미 해군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들이 이란에 전진배치 되면서 말 그대로 이란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도를 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신, 길이 337m의 미국의 최신 항모, 제럴드 포드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홍해로 이동했고요,
전투기 90대를 탑재할 수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아라비아해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 니미츠급 항모 부시함도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X 캡처
하늘에서는 전략 폭격기 3종이 영국에서 출동을 대기 중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미군 B-52 폭격기가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B-1, B-2와 함께 영국 기지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육지에서는 특수부대 등 육군 전력 투입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란 핵시설에서 핵물질을 빼내거나 지상전 임무를 위한 전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방금 말한 특수부대 특히 델타포스 얘기가 오늘 계속나오고 있는데, 이런 마두로 대통령과도 관련이 있다면서요?
이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핵폭탄 11기를 만들 수 있는 약 450㎏ 규모의 60% 농축 우라늄을 빼내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투입 검토 중인 부대가 두 달 전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를 담당했던 '델타포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지상전을 염두에 둔 대규모 부대의 투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전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오늘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 전력 80%를 궤멸시켰다고도 하던데, 이 이란의 어디어디를 구체적으로 때리고 있습니까?
X 캡처
이번 작전 ‘장대한 분노’를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이란 핵심 시설 300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공습 영상인데요,
이란 군 지휘·통제 센터부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합동본부, 항공우주군 본부 탄도미사일 기지 등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거점을 중심으로 궤멸적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 공군도 작전 시작 이후, 이란에서 발사된 무인기를 110대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 된 백린탄을 레바논 남부에 투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4. 이란도 보니까 본인들 미사일 사거리 사정권을 자랑하며 영상까지 공개했어요?
X 캡처
현지시각 어제 이란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미사일 여러 발이 하늘 위로 솟구치고 있죠.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3종입니다.
이란은 미사일 사거리가 약 1400~2000km라고 밝혔는데, 이란 측의 설명을 기준으로 지도를 그려 보면 중동은 물론이고 유럽 아시아 일부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미 어제 튀르키예 군이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 됐다고 요격 사실을 밝힌 바 있는데요,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이란에게 공습 받았다고 밝힌 것이 벌써 2번째입니다.
또, 바레인 바프코 정유소도 폭격하는 등 이란은 중동 주변 국가들 공습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 6개월 고강도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5. 그런데 이란이 더 이상 공습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미국의 피해자라는 여론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어제 이란은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 지도자로 선출했는데 그 직후 첫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X 캡처
그러면서 그 때 사용된 미사일을 공개했는데 글귀가 써 있죠. 아랍어로 “모즈타바, 당신 명령에 따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새 지도자를 위한 ‘헌정 미사일’로 공습을 했다는 거죠.
또 하나 있는데요, 이 사진이 어제 자 이란 매체 '테헤란타임스'의 1면입니다.
X 캡처
이 아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첫 날 여자 초등학교 폭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170여 명인데요,
사진 기사 제목이 “트럼프, 이들의 눈을 똑바로 보라”입니다.
이란 국영 매체도 당시 폭격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로 폭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범죄를 미국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겁니다.
6. 이런 이란에 주변 걸프 국가들도 대항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지금 보시는 영상이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개한 이란 자폭 드론 격추 영상입니다.
아파치 헬기에서 요격하는 장면인데,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런 자폭 드론을 무려 113대나 격추했고 탄도 미사일도 16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영국 국방부도 요르단과 바레인에 있던 이란 드론을 전투기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쏴 격추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7. 사실 이번 전쟁은 이란의 핵 포기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벌어진 것인데요, 결국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서로 차지하겠다면서 미국과 이란이 '말폭탄'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우선 이란은, 국제 원유 가격을 자신들이 좌지우지한다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미국과 이스라엘,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상황을 감수할 수 있다면 계속 공습해라."
자, 이랬더니 트럼프 대통령, “20배는 더 강력하게 공격을 받게 될 것이고 국가로서 다시는 재건될 수 없도록 타격할 것”이라면서 새벽에 SNS로 분노에 찬 응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CBS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8. 사실상 이란이 봉쇄 중인데, 장악은 할 수 있나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글로벌 에너지의 체크포인트’와도 같은 곳인 만큼 트럼프로서는 이란 압박을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장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쇄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쉽게 말해 이란 앞 마당이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폭도 좁고 수심도 얕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형 유조선들이 해협을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모두 각각 3㎞ 정도에 불과한 좁은 해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으로서는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같은 주력 함정으로 공습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육지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쏠 수 있고, 해안포를 사용해 접근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란이 이 지역에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도 매설했는데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최대 6000기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미국의 ‘완전 장악’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사실을 이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추방하는 나라에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기회를 주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제 옆에 김범석 부장 나와 있습니다.
1. 미국은 육해공 압박 전략이 전과는 다르게 진행이 된다는데.. 김범석 부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지 알려주시죠.
네, 외신과 미 해군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들이 이란에 전진배치 되면서 말 그대로 이란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도를 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신, 길이 337m의 미국의 최신 항모, 제럴드 포드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홍해로 이동했고요,
전투기 90대를 탑재할 수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아라비아해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 니미츠급 항모 부시함도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X 캡처하늘에서는 전략 폭격기 3종이 영국에서 출동을 대기 중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미군 B-52 폭격기가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B-1, B-2와 함께 영국 기지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육지에서는 특수부대 등 육군 전력 투입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란 핵시설에서 핵물질을 빼내거나 지상전 임무를 위한 전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방금 말한 특수부대 특히 델타포스 얘기가 오늘 계속나오고 있는데, 이런 마두로 대통령과도 관련이 있다면서요?
이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핵폭탄 11기를 만들 수 있는 약 450㎏ 규모의 60% 농축 우라늄을 빼내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투입 검토 중인 부대가 두 달 전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를 담당했던 '델타포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지상전을 염두에 둔 대규모 부대의 투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전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오늘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 전력 80%를 궤멸시켰다고도 하던데, 이 이란의 어디어디를 구체적으로 때리고 있습니까?
X 캡처이번 작전 ‘장대한 분노’를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이란 핵심 시설 300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공습 영상인데요,
이란 군 지휘·통제 센터부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합동본부, 항공우주군 본부 탄도미사일 기지 등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거점을 중심으로 궤멸적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 공군도 작전 시작 이후, 이란에서 발사된 무인기를 110대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 된 백린탄을 레바논 남부에 투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4. 이란도 보니까 본인들 미사일 사거리 사정권을 자랑하며 영상까지 공개했어요?
X 캡처현지시각 어제 이란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미사일 여러 발이 하늘 위로 솟구치고 있죠.
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3종입니다.
이란은 미사일 사거리가 약 1400~2000km라고 밝혔는데, 이란 측의 설명을 기준으로 지도를 그려 보면 중동은 물론이고 유럽 아시아 일부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미 어제 튀르키예 군이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 됐다고 요격 사실을 밝힌 바 있는데요,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이란에게 공습 받았다고 밝힌 것이 벌써 2번째입니다.
또, 바레인 바프코 정유소도 폭격하는 등 이란은 중동 주변 국가들 공습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 6개월 고강도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5. 그런데 이란이 더 이상 공습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미국의 피해자라는 여론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어제 이란은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 지도자로 선출했는데 그 직후 첫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X 캡처그러면서 그 때 사용된 미사일을 공개했는데 글귀가 써 있죠. 아랍어로 “모즈타바, 당신 명령에 따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새 지도자를 위한 ‘헌정 미사일’로 공습을 했다는 거죠.
또 하나 있는데요, 이 사진이 어제 자 이란 매체 '테헤란타임스'의 1면입니다.
X 캡처이 아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첫 날 여자 초등학교 폭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170여 명인데요,
사진 기사 제목이 “트럼프, 이들의 눈을 똑바로 보라”입니다.
이란 국영 매체도 당시 폭격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로 폭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범죄를 미국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겁니다.
6. 이런 이란에 주변 걸프 국가들도 대항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지금 보시는 영상이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개한 이란 자폭 드론 격추 영상입니다.
아파치 헬기에서 요격하는 장면인데,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런 자폭 드론을 무려 113대나 격추했고 탄도 미사일도 16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영국 국방부도 요르단과 바레인에 있던 이란 드론을 전투기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쏴 격추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7. 사실 이번 전쟁은 이란의 핵 포기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벌어진 것인데요, 결국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서로 차지하겠다면서 미국과 이란이 '말폭탄'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우선 이란은, 국제 원유 가격을 자신들이 좌지우지한다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미국과 이스라엘,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상황을 감수할 수 있다면 계속 공습해라."
자, 이랬더니 트럼프 대통령, “20배는 더 강력하게 공격을 받게 될 것이고 국가로서 다시는 재건될 수 없도록 타격할 것”이라면서 새벽에 SNS로 분노에 찬 응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CBS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8. 사실상 이란이 봉쇄 중인데, 장악은 할 수 있나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글로벌 에너지의 체크포인트’와도 같은 곳인 만큼 트럼프로서는 이란 압박을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장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쇄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쉽게 말해 이란 앞 마당이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폭도 좁고 수심도 얕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형 유조선들이 해협을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모두 각각 3㎞ 정도에 불과한 좁은 해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으로서는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같은 주력 함정으로 공습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육지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쏠 수 있고, 해안포를 사용해 접근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란이 이 지역에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도 매설했는데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최대 6000기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미국의 ‘완전 장악’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사실을 이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추방하는 나라에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기회를 주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