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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수사검사 박상용, ‘명예훼손’ 혐의로 임은정 검사장 고소

2026-03-10 19:34 사회

 임은정 서울 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박상용 검사 (사진 출처 : 뉴시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부부장 검사가 검찰 내부게시판(이프로스)을 통해 자신을 공개 비판했던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앞찰 검찰 내부망에서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 검사는 하루 전 "임 검사장이 저에게 조작수사 의혹과 주장의 진위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고서 정권이 원하는 대로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 이를 통해 어떻게 공을 세워 정치적 이익·인사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을 게시판에 게시한 것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검사장이 되어서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정치권에 편승하는 허위 주장을 공개 게시판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검사는 지난 5일 이프로스에‘대북송금 사건 수사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검사들마저 ‘박상용이 조작 수사를 한 것 아니냐’라고 얘기한 게 들렸다. 기사 내용은 명백히 허위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같은 날 임 검사장은 “수사기관의 증거와 사건 조작은 강도나 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임 검사장위 글이 박 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박 검사는 "자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조작이 있는 것처럼 들먹이신다. 그렇게 자신 있으시면 직접 수사해서 저를 처벌해보라"고 댓글을 다는 등 임 검사장의 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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