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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위기 극복해 미래 기회 창출해야”…위기 강조한 신년사
2025-01-06 15:20 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는 모습_현대차그룹 제공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오늘(6일) 현대차그룹 신년회를 개최하며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떼며 올해 당면한 위기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며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선 "단순히 위기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왜 이런 위기가 발생했는지 그 배경과 컨텍스트, 역사적 흐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선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오로지 실력 있는 분들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정 회장을 포함해 장재훈 부회장과 현대차 호세 뮤뇨스, 성 김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 현대캐피탈 정형진 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등 그룹 내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작한 이날 신년회에선, 경영진들이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GM(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경쟁사와의 협력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GM 뿐만 아니라 도요타 혹은 그 누구라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 경계를 가르지 않고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회장 취임 후 그간의 성과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정 회장은 지난 5년간 조직문화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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