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6일)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 한부모 아동도 신규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기존 꿈나래통장 가입자는 해지 후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지원 인원은 지난해 3207명에서 13배 늘어난 4만 468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37억 원에서 7.4배(238억 원) 늘어난 276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 취업,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1:2로 연결해 월 최대 1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적립해줍니다. 매월 5만 원씩 1천만 원을 저축했다면 매칭으로 2천만 원을 더해 총 3천만 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에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신청을 원하는 아동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오늘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