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미국 디즈니 계열 FX 드라마 '쇼군'에 돌아갔습니다.
이날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함께 6개 후보작에는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이례적으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기도 전에 지난달 작품상 후보로 올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한 호흡으로 쓴 이야기가 시즌 2, 3으로 나뉘면서 시즌2에서는 작품의 메시지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았고 시즌3에서 스토리가 완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