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출처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출처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어제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는 전날 김 위원장이 완공 단계에 이른 강동군 병원을 돌아봤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 참배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자마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 가죽 점퍼 차림의 김 위원장은 "보건혁명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은 부단히 확대심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불발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 중인 최선희 외무상이 한·미·일 동맹을 비판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제3회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서 연설대에 올라 "유라시아 서쪽에서 세계최대 전쟁기계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극도의 반러시아 대결 광풍을 일으키고, 동쪽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일·한 군사동맹체제가 본격 가동에 진입해 지역의 안보환경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미외교를 총괄하는 최 외무상이 김 위원장 대신 메시지를 내면서 수위를 조절하는한편, 러시아와의 혈맹 노선을 강화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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