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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오늘(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12·3 내란 사태 위헌, 위법성과 국회 침탈 과정, 책임자 발본 색원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내란수괴를 감싸지 말고 국가 비상상황 수습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은 그간 수사기관 5차례 소환조사를 모두 거부했다. 수사를 지연시키려는 노골적 작태"라면서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대통령경호처 등 관계기관에 내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명령하라"면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즉각 수용, 공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수사 과정이 매우 험난할 거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은 즉시 영장을 집행해 국민께 안심할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