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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IRBM 성능 주장, 기만 가능성”
2025-01-07 11:35 정치

 북한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지난 6일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에 대해 기만 가능성이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7일) IRBM 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이고 2차 정점고도는 없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 정점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1500㎞계선의 공해상 목표 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기본적으로 북한은 선전·선동, 기만에 능한 조직"이라며 "국가에 선전·선동부를 두고 있을 만큼 국가 자체가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 또 기존에도 과장된 발표를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 시험을 한 바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종심이 짧은 한반도 내에서는 성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정오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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