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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모레 사장단 회의…“쇄신·경쟁력 회복안 논의”
2025-01-07 10:38 경제

롯데그룹이 모레(9일) 계열사 대표들과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합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선 최근 불거진 그룹의 위기론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_지난해 6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_뉴시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잠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를 개최합니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VCM에는 통상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합니다.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의 상반기 VCM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로, 신 회장과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돌파구와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로 그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롯데는 이에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 제공해 롯데케미칼의 2조 원대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를 해소한 뒤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강화하는 와중, 바이오·AI 등 신사업 집중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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