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정민추모사업회 제공

전투기 비행훈련 중 순직한 고 심정민 공군 소령의 3주기 추모 행사와 추모책 <별이 된 보라매> 출판기념회가 모레(11일) 대구 능인고에서 열립니다. 대구 능인고는 심 소령의 모교입니다.

심 소령은 2022년 1월 11일 수원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훈련을 수행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인근 야산으로 추락해 순직했습니다. 당시 공군은 심 소령이 추락 전까지 10초의 시간이 있었지만 민가의 피해가 없도록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심 소령의 나이는 29세였습니다.

심 소령의 추모책 <별이 된 보라매>는 보스토크프레스의 김현호 편집장이 제작을 맡았고 심정민추모사업회에서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심 소령의 의미 있는 삶의 여정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춰 고인의 의로운 죽음과 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책 판매 대금은 전액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심정민추모사업회는 "고인을 기억하고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