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30일 "지난 28일 한 국무총리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국무위원들 중 2차 출석 요구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 총리에게 먼저 계엄 건의 계획을 알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한 총리를 한 차례 더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을 의결한 뒤 계엄군이 약 3시간 가량 국회의장 공관에 배치됐다가 정부의 계엄 해제 선포 이후 철수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