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족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 탄 남편 체포

2025-11-04 14:40 사회

 사진출처:뉴스1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젯밤(3일) 11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 주택에서 A씨의 아내 B씨로부터 "남편이 집에 있던 음식에 뭔가 탄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B씨는 홈캠에 A씨가 찌개에 무언가를 타는 모습이 촬영된 것을 발견하고, 음식을 먹기 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씨는 이전에도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난 적이 있고, 구토를 하기도 해 홈캠을 설치해둔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찌개에 몰래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었다"고 시인하고, "B씨가 평소 자녀 앞에서 술을 자꾸 마셔서 못 마시게 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씨는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며, 10세 미만 자녀는 A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진술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