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사진=AP/뉴시스
또 이란과 연계된 약 3억 달러가 넘는 가상화폐도 동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은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향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 본사를 둔 독립 정유사 '헝리 석유화학(다롄) 정유소'에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헝리그룹이 최소 2023년부터 제재 대상인 여러 비밀 선박 등을 5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왔고, 이를 통해 이란군부에 수억 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OFAC는 서방 제재를 피해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이란의 비밀 선단, 즉 그림자 선단과 관련해 약 40개 해운회사·선박을 대상으로 제재를 시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3억44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도 동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 기업 테더와 연관됐다고 전했습니다.
테더는 전날 "불법 행위와 연루된 활동에 대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은 후, 두 개의 주소에 있는 약 3억44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동결하는 데 미국 정부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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