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경찰-법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제시한 커넥션 의혹의 근거는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어제 SNS에 올렸던 게시글입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캡쳐
경찰대 5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지낸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지난 5일 저희 당과 국수본간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저녁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 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로 논란이 빚어지자 이 의원은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해당 문구들을 지목하며 ‘내란 커넥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공지문을 통해 “이상식 의원이 SNS를 통해 민주당과 경찰의 내통사실을 실토했다”면서 “이 의원이 이후 SNS의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은 경찰이 민주당의 지휘를 받은 청탁수사를 해왔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상식 의원은 도대체 어떻게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것인가?”, “민주당이 법원과 내통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판사가 민주당의 지휘 아래 영장을 발부한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고 따졌습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법원은 민주당과 내통하며 영장발부 하청기지로 전락했고, 경찰은 수사권의 독립은커녕 부패한 민주당의 수사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현직 대통령을 전복하려는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내란 시도에 맞서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대한민국이 단호하게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수본 수사를 지휘하고 영장 집행 작전을 같이 작당 모의하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