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이 64%, 반대가 32%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4주 전 조사에 비해 찬성 비율이 1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64%, '반대'가 32%로 집계됐습니다.

'모름·응답거절'은 4%입니다.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2주차 조사(찬성 75% 반대 21%) 대비 찬성 비율이 11%포인트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찬반이 47% 동률을 이뤘고, 이외 지역은 모두 찬성이 과반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전 구간에서 찬성이 70%대를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소폭 앞섰습니다.

한편 같이 조사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이 31%, 부정이 5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총 통화 6168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