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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측근 나가시마 “尹 공적 잊을 수 없어…한일 관계 전후 최고 수준으로”
2025-01-10 16:42 국제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대한민국민단 신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용준 기자)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후 최악이라고 불린 한일 관계를 전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며 "그 공적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가시마 의원은 오늘(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대한민국민단 신년회에 참석해 "지금 한국에 큰일이 벌어졌다. 가슴이 아프고 걱정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8선의 나가시마 의원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을 지내고 있는 측근입니다.

그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에는 큰 어려움을 동반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저도 일본인도 잊지 않고 있다"라며 "과거를 정면에서 응시하고 그리고 되돌아보면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대한민국민단 신년회에 참석한 한일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늘 행사에는 한국에서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석기, 배준영,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 부의장은 "현지 재일동포와 일본 정가에서는 한국의 갑작스러운 정치 상황 때문에 또다시 한일 관계가 정체되고 퇴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미 정상화 궤도에 올라탄 한일 관계는 결코 퇴보하지 않고 오로지 미래 발전을 위한 전진만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김이중 재일민단 단장도 "국교정상화 60주년, 조국해방 80주년을 기하여 어떠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흔들림 없이 한일 양국의 평화우호친선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재일동포 각 단체와 함께 민단도 작은 힘이나마 진력하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지원과 협력을 절실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송찬욱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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