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측이 다음 주 첫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앞두고 대리인단을 보강했습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오늘(10일) 정기 브리핑에서 “피청구인의 1월 9일 자 소송위임장 제출이 있었다”며 “차기환 변호사가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총 8명으로 늘었습니다.
차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헌재는 어제 재판관 평의를 열고 변론기일 진행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천 공보관은 “전원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에 대한 증거 능력 여부와 소추 사유에 대한 쟁점 정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천 공보관은 ‘14일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참석 여부 의견을 밝힌 것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들어온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한해 현장 방청권 선착순 배부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청을 원할 경우 헌법재판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